21세기를 맞이하여 대한민국의 역사 정체성을 확립하고 이를 학생들에게 교육하기 위해 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교과서”를 추진하다가 사회전반에 걸쳐 논란이 일어 역사학계와 교육계가 몸살을 앓았었다. 그리고 이어 문재인 정부에서는 국정교과서 대신 “검인정교과서”를 추진하여 현재 일선 학교에서 채택하여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국정교과서”나 “검인정교과서”나 내용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는 것이 현실이다. 단지 이름만 바뀌었을 뿐이다. 이에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 에서는 우리 역사학계의 고질적인 병폐인 일제 식민사관을 극복하고 1차 사료인 국내 사료와 중국사료를 세밀히 조사하여 “자유발행제” 역사교과서인 “온 국민을 위한 역사교과서”를 발행하게 되었다 라고 교재의 서문에 소개하고 있다.

[ 이미지 출처: 예스 24, 인터넷 서점 ]
21세기 전세계 역사교과서 편찬체제
첫째, 국정교과서
국가에서 한 종의 역사교과서를 만들어 사용하는 체제이다. 일부 사회주의 국가들이 채택하고 있다.
둘째, 검인정교과서
국가에서 합격시킨 몇 종의 역사교과서 중 한 종을 선택해 사용하는 체제이다. 한국과 일본 등이 채택하고 있다. 국정과 검인정은 용어만 다를 뿐이지 실제 내용은 별 차이가 없다. 국정은 물론 검인정도 모두 국가에서 제시한 집필 기준에 따르지 않으면 탈락하기 때문에 그 틀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 박근혜 정권 때 국정교과서 파동을 겪고 난 후 문재인 정권 때 검정교과서 체제로 바뀌었지만 그 내용은 전혀 달라지지 않은 것이 이를 말해준다.
셋째, 자유발행제 교과서
이는 국가의 검열 과정이 없이 학자들과 교사들이 자유롭게 편찬한 역사교과서 중에서 각 급 학교에서 자유롭게 선택해서 사용하는 체지이다. 대부분의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국가에서 채택하고 있다. 이는 학문의 다양성에 바탕을 두고 다양한 사고방식을 기른다는 점에서 바람직한 체제이다.
그러나 체제보다 더 중요한 것이 그 내용이다. 역사서는 모두 역사관을 바탕으로 서술되고 있는데 이는 역사교과서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현재 대한민국에서 사용하는 모든 역사교과서는 관점이 혼재되어 있다.
기본적인 두 관점은 조선 후기 노론으로 대표되는 중화 사대주의 사관과 대일항전기에 조선총독부가 퍼뜨린 황국사관이다. 이 두 사관이 현재의 대한민국에 맞지 않는 것은 설명할 필요도 없다.
그러나 모든 역사교과서는 이 두 사관을 중심으로 삼아 다른 내용들을 부분적으로 끼워 넣고 있다. 그 결과 각 시대, 각 부분이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지 못하고 따로 겉돌고 있다.
미래를 개척해야 할 21세기의 대한민국 학생들이 17세기 노론, 19세기~20세기의 조선총독부의 관점으로 서술된 역사교과서의 내용을 배워야 한다는 것은 비극이다.
라고 역사교과서를 간행하면서 책 머리에 교과서 간행의 의의를 설명하고 있다.
구성과 체제
이 교과서는 대내적으로 민족 자주사관, 대외적으로 평화, 공존사관의 관점으로 서술한 대한민국 역사교과서이다. 서술체계는 구석기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민족사의 발전 과정을 고르게 서술하였고, 서술 분량은 구석기부터 현대까지 각 단원을 고르게 서술하여 일관된 관점을 가지도록 하였다. 라고 설명한다.

[ 본 교재 주필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 소장 이덕일’ ]
단원본문과 단원 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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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원 확인하기, 장 확인하기, 절 확인하기, 소제목 확인하기, 본문을 이해하기 위한 용어 설명하기 등으로 구성되어있다. 특히 용어해설을 상세히 넣고 있어 학습과 이해를 돕고 있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1차 인용 사료’ 부분이다. 지금까지 역사교과서에서는 볼 수 없는 부분으로 본문 내용이 어디에 근거해서 서술이 되었는지 명확히 밝히고 있다. 기존의 교과서들은 교재내에 근거가 없었는데 친절하게 역사적 사료를 명확히 밝혀 교과서의 신뢰를 높이고 있다.
차례 (교재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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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권은 선사시대부터 서술하며 약 26페이지에 걸쳐 구석기에서 철기시대를 서술하고 있다. 이어 역사시대로 접어들면서 고조선 건국과 발전, 고조선 시기 중원과 일본, 기자조선과 위만조선의 구분, 위만조선과 한의 전쟁, 고조선 경제,사회,문화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52p부터 93p까지 고조선에 대해 상세히 서술하고 있다.
기존의 역사교과서들이 우리민족의 기원이라고 할 수 있는 고조선에 대해서는 신화에 가까운 형식으로 간략히 서술하고 있는 반면 본 교과서에서는 중원과 일본과의 관계 및 기자조선,위만조선 그리고 한과의 전쟁 등에 대해 상세히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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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여러 나라 시대의 전개에서는 부여, 삼한, 신라 전기사, 고구려 전기사, 백제 전기사, 가야, 최씨낙랑국(한의 한사군의 하나인 낙랑군과는 다른 정치체제임), 읍루,동옥저,예, 왜 등에 대해 주변국과의 관계를 상세히 서술하며 북방 부여로부터 최남단 가야까지 우리민족의 여러 나라에 대해 이해하기 쉽도록 그림과 1차사료의 근거를 제시해가며 서술하였다.
특히 주목할 점은 기존의 교과서들이 백제사는 현재의 전라도 지방에 융성했던 백제사를 주로 서술했다면 본 교과서에서는 대륙백제 이야기까지 실려있다. 또한 신라도 경주지방의 신라역사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대륙 신라까지 서술되어있다. 우리가 몰랐던 해양제국을 건설한 백제에 대해 깊이있게 알 수 있도록 서술 해 놓은 점이 이 교과서의 훌륭한 부분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백제는 현재 전라도 지방, 일본 나라지역을 포함한 지역, 중국 산둥반도를 포함한 북으로 천진, 제남, 청도 등지에 건설한 광할한 제국을 건설했던 해양제국임을 알 수 있다.
교재 208p에는 “백제가 대륙에 광양군, 대방군, 조선군, 광릉군, 청하군 등의 지방조직을 운영했다는 것이다. 기존의 요서군, 진평군과 함께 최소한 7개의 군을 다스렸음을 알 수 있다. 즉 대륙에 최소한 7개 군을 가지고 있던 대륙국가였다 라고 서술하고 있다.
놀라운 점이 아닐 수 없다. 기존의 교과서에서는 고구려와 신라에 비해 다소 고립되고 우리역사에서 다소 어설픈 국가로 여겼었는데 이 교과서를 보면서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송서><백제전>에는 “백제는 본래 고구려와 함께 요동 동쪽 1,000리에 있었다. 그 후 고구려가 요동을 점거하자 백제는 요서를 공략해 점령하였다. 백제가 다스리는 곳을 진평군 진평현이라 한다” 라고 <송서>에 기록되어 있다는 중국사료를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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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다섯나라 시대의 통합과 발전에서는 단군조선이 약화되고 위만조선이 한나라에 멸망하면서 고조선의 거수국들이 독립해 여러 나라 시대가 전개된다. 5세기 말엽에는 부여, 신라, 고구려,백제,가야의 다섯 나라가 각축하는 시대를 서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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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나일본부설의 허구를 밝힘
세 나라 시대와 동아시아 대전, 두 나라 시대와 후기 세 나라 시기, 고려시기로 교재는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고구려 중기사에서는 <광개토대왕릉비>의 왜와 비문변조설이 나와있다. 비문에는 “왜”라는 단어가 나오며 일본 학자들은 이를 놓고 야마토왜가 가야를 점령하고 ‘임나일본부’를 설치한 것이 이 릉비로 확인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일본열도에는 5세기 후반부터 6세기 초까지 철기를 생산한 유적이 없다, 철기생산 능력이 없는 야마토왜가 바다를 건너 정복전쟁을 수행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라고 서술하며 일본이 주장하는 ‘임나일본부’ 설을 부인하고 있다.
또 고구려와 수나라의 고수대전, 고구려와 당나라의 고당대전에 대해 중국역사 학계에서 기술하지 않는 당나라 태종의 철군사유를 분명히 밝히고 있다.
이어 오국대전에서 《일본서기》<천지 2년(663)> 조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백제 주유성이 처음 당에 항복했다. 이때 나라 사람들이 서로 '주유성이 항복했다. 일을 어떻게 할 수가 없다. 백제라는 이름은 오늘로써 끊어졌다. 조상들의 무덤이 있는 그곳을 어떻게 다시 갈 수 있겠는가.!....라고 일컬었다."
위 블록속 <일본서기>의 기록은 야마토왜의 지배층들에게 백제는 조상들의 무덤이 있는 모국이었다. 라고 교재는 서술하고 있다.
놀라운 점이다. 우리가 지금까지 몰랐던 기존의 역사교과서 어디에도 없는 내용들이 그 기초사료를 보여가며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일본 후쿠오카 오노성은 백제성이다
교재 294p ” 더 깊게 생각하고 토론해 봅시다” 에서는 <조선식 산성>이라고 일본 “후쿠오카 오노성” 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 이미지 출처: 우리모두의 백과사전 위키백과 ]
최근 일본에서는 조선식 산성이라는 종래의 표현을 고대 산성으로 바꾸어 부르며 백제의 흔적을 지우는 중이다. 백제부흥군은 백강전투에서 패전 후 신당연합군의 열도공격에 대비해서 망명 백제인이 현지 왜인들을 동원해서 쌓은 산성이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특히 <일본서기>에는 백제 장군들이 건너 와 축조했다고 기록하고 있다라고하며 일본역사서 속의 내용까지 확인해주고 있다.
기존의 역사교과서에서는 이와같은 민족의 일본열도 점령 및 지배에 대해 일체 서술을 하지않고 있으나 본 교재에서는 해양제국을 건설한 백제가 일본열도까지 진출해 지배하였음을 사료를 들어 설명해주고 있다.
고구려가 멸망한 후 대조영은 진을 건국했으며 진은 독자적 문자를 갖고 있었다고 설명한다. 당나라 천보(742~756) 연간에 발해(진) 국서가 당나라에 왔는데, 당나라 조정에서는 그 문자를 해득할 사람이 없었다. 당 현종이 크게 염려하고 있는데 비서감 하지장이 이태백을 천거했다. 양귀비가 먹을 갈고 취한 이태백이 국서를 해득하고 그 답까지 썼다라고 당나라 설화집인 <고금기관>과 <왕진총담>속에 실린 이야기를 서술하고 있다.
특히 고려시대에는 두만강 북쪽 700리까지 영토를 확장했다는 내용이 나온다. 고려의 북방경계가 기존의 역사 교재들에서는 압록강과 두만강 이남이라고 서술하나 본 교재에서는 현재의 심양시 진상둔전 즉 고대 철령에서 시작하여 두만강 이북 공험진까지가 고려의 북방 강역이라고 1차 사료를 들어가며 서술하고 있다.
대한민국역사교과서와 검인정교과서의 차이점
교재 뒷부분에는 <대한민국 역사교과서> 와 기존의 <검인정교과서> 비교 설명을 하고 있으며 <검인정교과서>의 문제점에 대해 표를 작성해 보여주고 있다. 그 내용을 보자.
"고조선 강역에 대한 서술이 없고 고조선 문화 영역에 대해서만 서술" "낙랑군의 위치는 평양" "삼한을 한반도로 축소하였고" 5세기 말엽 다섯 나라에 대해 맥락 없이 설명" "남북조 구분없이 통일신라와 발해라고 서술" "당의 안동도호부를 지금의 평양으로 서술" "발해 역사를 간단하게 서술" "고려의 북방강역을 지금의 대동강 이남으로 설명" "철령을 함경남도 안변으로 서술" "조선 강역은 압록강~두만강으로 서술" "인조반정으로 긍정적 서술" "인조반정과 정조시기 숭명사대주의에 대해 서인과 노론 관점으로 서술" "연해주 문제 서술없음" "노선별 독립전쟁 거의 서술하지 않음" "일제의 훈민정음 체계 왜곡 서술 없음" "일제 식민사관 형식적 비판, 핵심논리에 대한 비판 누락" "남북한의 통일방안 서술 미흡"
대한민국 역사교과서 제2권 목차

교재 제2권에서는 조선시대, 국제질서의 변동과 근대국가 수립운동, 일제의 한국 점령과 대일승전, 광복과 분단, 통일을 향하여 순서로 서술되어있다.
